경상남도는 31일 오후 4시 10분경, 1일 새벽(0시~6시) 도내 2개 시군(통영, 거제)의 호우 예비특보 발표와 함께 며칠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후 5시에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경남도는 예비특보 발효 시, 즉각적으로 비상단계에 돌입하여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경남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1일과 2일에는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남은 1일 새벽부터 2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경남남해안은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경남도는 전 시군과 관련부서에 소관 취약시설, 위험지역, 대피장소 등을 점검하고, 위험요인 파악과 안전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기관별 상황실 재난상황 접수 시 부단체장에게 직접 보고하여 상황 대응을 하고, 필요시 유관기관 협조 등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은 가을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