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8월에도 시원한 축제여행 이어간다
왕실의 태실문화는 서양과 인근의 중국, 일본 등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생명존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보여준다.
경북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영천 인종태실(유형문화재), 예천 문종대 태실비(유형문화재), 그리는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사적)과 더불어 태주가 확인된 태실만도 54개소에 이른다.
그래서 경북에서의 생명가치 ‘태실’을 테마로 한 축제는 더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8월 첫 주말 세종대왕자 태실을 테마로 성주생명문화축제가 개막한다.
5일 오전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10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를 주제로 태교음악회, 드림페스티벌, 별뫼줄다리기 풍물화합공연,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 시원한 물과 함께하는 썸머워터 바캉스, DJ과 함께 시원한 물 체험공간 흠뻑 워터빌리지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성주 역사를 알아가는 태실 이글루 책방, 참외낚시체험 성주! 황금참외 도시어부, 별별서커스 ‘패밀리놀이터’, 미디어파사드 ‘태봉안 행렬’, 홀로그램 ‘500년 왕비들의 이야기’첨단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여름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이번축제는 메타버스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성밖숲, 세종대왕태실, 성주역사테마공원, 성산동고분군, 한개마을, 참외테마공원 등 성주의주요관광지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해 활쏘기, 참외먹기, 미로찾기 등 게임을 즐기며 퍼즐을 맞추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도 한 페이지를 차지한다.
주민이 참여하는 체험부스, 플리마켓, 당근마켓이 운영되며, 주민 참여 예술공연 프로그램, 지역의 학생 500여명이 참여하는 큐브타일 그림전시, 지역 예술인 단체의 문화인 페스타 ‘깃발전시회’등 지역민이 만드는 축제가 소박한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경북에서는 8월에도 축제의 열기를 계속 이어간다.
6일에는 청도 반려동물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반려동물 문화정착에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더해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반려동물 토크콘서트, 반련동물과 사진촬영, 6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반려동물 건강검진, 위생미용 프로그램과 유기방지・동물확대 캠페인까지 진행한다.
또 예천곤충축제는 6일부터 10일간 진행된다.
국내 곤충산업의 대표적인 축제로, 곤충생태원에서는 곤충생태체험관이 운영되며, 살아있는 곤충전시, 곤충체험,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천체육공원에서는 피크닉존, 물놀이시설, 곤충만들기 키트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불볕더위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8월초, 경북에서 시원한 휴가를 보내며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3